아무튼, 술

빌려 읽는 자 2020. 5. 28. 23:01

아무튼 시리즈가 있다는데 나는 처음
접하는 아무튼 시리즈 첫 책.
여자 축구모임에서 취미로 축구도 즐기는
저자는 닉혼비를 좋아해 필명을 김혼비라
지었다고 한다. 이 얘기만 들어도 왠지 유쾌할
것 같은 느낌.
술에 얽힌 다양한 에피소드가 있는데 그중
기억에 남는건 홍콩에서 근무하던 시절
동료집에서 파티중 스위스식 폭탄주를 마시고
곧 쓰러질 것 같은 느낌에 얼른 인사를 고하고
광장 건너편에 있는 본인의 집으로 가는
험난한 과정이 어찌나 흥미진진하던지
집을 불과 몇미터 남기고 쓰러져 기어서
들어가는 장면에서는 엄청난 응원을
하게 된다.
아무튼 재미있고 술술 잘 읽힌다.
다른 아무튼 책들도 읽어볼 예정.

Posted by seran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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