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 책 무척이나 많은 생각을 하며 읽었고
책을 덮은 후에도 종교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됐다.
종교 근본주의자인 부모님 아래 일곱형제가
배움의 기회를 얻지 못하고 병원도 안 가고
출생증명조차 하지 못한 환경에서 명문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박사학위까지 받는 소설같은
이야기가 실제로 일어난 일이고 나라면
분노와 비난으로 모든 내용을 써내려 갔을텐데 그와중에도 저자의 가족에 대한 사랑은 남다르다.
학창시절에 이 책을 읽었다면 내가 배움에 다른 자세로 좀 더 진지했을까 생각해 봤지만 나란 인간 딱히 그랬을 것 같지는 않고..
코로나 사태 신천지 문제, 가족 중 하나의
남다른 믿음으로 좀 더 많이 와 닿았는데

저자의 오빠인 타일러가 쓴 메일에 '부모님은
믿음을 이유로 대지만 그것은 성경이 가르치는 것과 다른 것이다.' 이 짧은 말만 명심하면
되지 않을까?
종교로 인한 전쟁,테러로 사람을 죽이는 일을 본인만의 고집스러운 믿음으로 가족을 위험에 빠지게 하는 일들을 과연 그들이 믿는 신들이
바라는 일일까?
아무쪼록 저자가 모든 굴레에서 완전하게
벗어나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Posted by seran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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