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일상다반사 2020. 6. 11. 19:50

1. 올해 처음으로 이불을 걷어찬 채로 아침에
눈을 뜨게 되어 여름용 시어서커 이불로
교체를 해주었다.
5월 전기요금이 너무 많이 나왔길래 계량기
고장인가 싶어 한전에 문의하니 오늘 기사님이 오셔서 20분 가량 해가 쨍쨍한 마당에
있다 들어오니 지쳐서 새로 교체한 이불위에
누워본다. 쾌적해서 무척 기분이 좋아진다.

2. 룸메는 4-10월, 11-3월 두개의 직업을
가지고 있는데 코로나로 4월부터 시작하는
일을 하지 못하고 있다.
쉬게 된김에 은퇴를 했으면 하는 것 같은데
지난해 은퇴한 내가 아직은 이르니 좀 더
일을 하라고 하기는 좀 그래서 그냥 지켜보는
중이다.
본인이 일을 그만했으면 하고 쉬는일에 완벽
적응했다면 내가 결사반대할 일은 아니겠지.

3. 옆옆집은 개를 세마리 키우는데 요즘
이층 난간에 아이들을 두니 집앞을 지나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세마리가 온 힘을 다해
짖어댄다.
사람들 통행이 많은 다섯시부터 여덟시까지는
그야말로 난리인데 이게 무슨 민폐니 라며
짜증을 부려보지만 덩달아 짖는 우리개도
두마리라 나도 마찬가지로 민폐가 되어버려
딱히 말도 못하겠다.

Posted by seran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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