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20.07.16 게으름
  2. 2020.06.11 잡담
  3. 2020.05.21 옛날사람

게으름

일상다반사 2020. 7. 16. 11:02

6월 12일에 의자에서 넘어져 허리골절이 되는 바람에 처음 일주일은 병원에 꼼짝못하고 누워있었고 집에와서도 일주일은 거의 누워서 만 지냈다.
2주 지나서야 조금씩 움직여 지금은 보호대 하고 동네산책 할 정도로 나아졌는데 처음 2주간은 누워만 있으니 답답해 미칠것같고 가장 귀찮아 하던 냉장고 청소도 갑자기 막 하고 싶고 그렇더니 지금은 좀 움직여도 될 것 같은데 허리 핑계로 틈만나면 누워있다.
한달넘게 누워 자다 먹다 하니 완벽한 잉여인간이 된것같아 마음은 몹시 괴롭지만 이젠 답답하지도 지겹지도 않고 마냥 편하기만 하고 밀린 드라마 영화나 보고 폐인처럼 살고 있다.
아.. 글쓰다보니 또 괴로워지네..

Posted by seran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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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일상다반사 2020. 6. 11. 19:50

1. 올해 처음으로 이불을 걷어찬 채로 아침에
눈을 뜨게 되어 여름용 시어서커 이불로
교체를 해주었다.
5월 전기요금이 너무 많이 나왔길래 계량기
고장인가 싶어 한전에 문의하니 오늘 기사님이 오셔서 20분 가량 해가 쨍쨍한 마당에
있다 들어오니 지쳐서 새로 교체한 이불위에
누워본다. 쾌적해서 무척 기분이 좋아진다.

2. 룸메는 4-10월, 11-3월 두개의 직업을
가지고 있는데 코로나로 4월부터 시작하는
일을 하지 못하고 있다.
쉬게 된김에 은퇴를 했으면 하는 것 같은데
지난해 은퇴한 내가 아직은 이르니 좀 더
일을 하라고 하기는 좀 그래서 그냥 지켜보는
중이다.
본인이 일을 그만했으면 하고 쉬는일에 완벽
적응했다면 내가 결사반대할 일은 아니겠지.

3. 옆옆집은 개를 세마리 키우는데 요즘
이층 난간에 아이들을 두니 집앞을 지나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세마리가 온 힘을 다해
짖어댄다.
사람들 통행이 많은 다섯시부터 여덟시까지는
그야말로 난리인데 이게 무슨 민폐니 라며
짜증을 부려보지만 덩달아 짖는 우리개도
두마리라 나도 마찬가지로 민폐가 되어버려
딱히 말도 못하겠다.

Posted by seran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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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사람

일상다반사 2020. 5. 21. 11:44

로그인에 문제가 생긴걸 알았지만 무관심과 귀찮음에 방치하기를 몇년.

폐쇄라도 하려면 일단 로그인을 하긴 해야 겠다 생각해서 고객센터 문의 몇 차례.

몇회의 메일을 주고 받으며 이번에도 앵무새 같은 답변하면 폐쇄고 뭐고 그냥 계속 방치해야지

하는 생각을 하며 (나는 끈기라고는 없는 사람이니까) 보낸 마지막 분노 메일에

드디어 로그인 문제가 해결이 됐다.

나름 힘들게 로그인 한거라 다시 시작해 보기로 마음 먹었다.

각종 유행하는 SNS 다 두고 블로그를 다시 하는 옛날사람.

Posted by seran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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