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름

일상다반사 2020. 7. 16. 11:02

6월 12일에 의자에서 넘어져 허리골절이 되는 바람에 처음 일주일은 병원에 꼼짝못하고 누워있었고 집에와서도 일주일은 거의 누워서 만 지냈다.
2주 지나서야 조금씩 움직여 지금은 보호대 하고 동네산책 할 정도로 나아졌는데 처음 2주간은 누워만 있으니 답답해 미칠것같고 가장 귀찮아 하던 냉장고 청소도 갑자기 막 하고 싶고 그렇더니 지금은 좀 움직여도 될 것 같은데 허리 핑계로 틈만나면 누워있다.
한달넘게 누워 자다 먹다 하니 완벽한 잉여인간이 된것같아 마음은 몹시 괴롭지만 이젠 답답하지도 지겹지도 않고 마냥 편하기만 하고 밀린 드라마 영화나 보고 폐인처럼 살고 있다.
아.. 글쓰다보니 또 괴로워지네..

Posted by seranie
,